바다가 아프면 긴급출동! 바다현장 119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협력과 ‘바다현장 119’ 긴급 상황이 접수되면, 권역별 6개 ‘현장대응반’에서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이후 정밀분석을 통해 근본 원인을 찾는 등 수산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피해 최소화
충남 서산시에서 우럭(조피볼락)을 키우는 배○○ 어촌계장(51세). 배○○씨는 ‘천수만’ 해역에서 물고기 키우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2016년 여름, 고수온으로 자식처럼 키우던 물고기가 거의 전량 폐사하고 말았다. 배○○씨는 하루하루 수온이 올라갈 때마다 눈앞에서 죽어가는 물고기들을 보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어 낙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국립수산과학원 에서 ‘바다현장 119’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현장에 상주하는 ‘ 바다현장 119’ 전문가들이 액화산소 공급, 저층수 펌핑 및 차광막 설치 등을 제안했고, 현장상황에 맞추어 조치한 결과 2017년에는 피해가 전혀 없었다. 전남 완도군에서 전복 양식을 하고 있는 이○○씨(28세)는 연세 많은 부모님을 돕기 위해 도시에서의 직장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귀어 2년 차 청년이다. 이○○씨의 ‘패기’와 부모님의 ‘현장 노하우’를 융합하여 1년 차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2년차에 생산량을 좀 더 내려는 마음이 앞서 먹이를 더 주다 보니 폐사율이 높아졌고, 설상가상으로 고수온과 적조가 겹치면서 가두리 안의 전복이 순식간에 폐사해 결국 빈 껍데기만 남게 되었다. 이후 ‘바다현장 119’ 현장대응반의 도움으로 고수온과 적조 발생 전부터 사육관리 및 단계별 응급대처 요령을 지원 받으면서 이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젊고 촉망 받는 양식 어업인이 되었다.
권역별 현장대응반 긴급출동 가능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 2017년 수산물 소비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노르웨이 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58.4kg/1인)해 세계 1위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현재보다 약 10%가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식현장에서는 고수온, 적조, 질병 등으로 매년 3,0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바다현장 119’는 긴급 상황이 접수되면, 권역별 6개 ‘현장대응반’에서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다른 한편으로 정밀분석을 통해 근본 원인을 찾는 등 수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늘도 바다로 달려가고 있다.
재해발생 시 한 곳에만 신고하면 돼
수산재해가 발생하면 지자체, 연구기관, 중앙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어업인은 신고절차가 복잡해 우왕좌왕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동일해역에서 반복된 피해가 발생 하기도 한다. ‘바다현장 119’는 수산과학원의 해역·품종별 6개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37개 지자체와 어업인 등 총 1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한 곳에만 신고하면 긴급출동을 통한 응급조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수온정보 앱(App)을 개발해 환경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품목별 전문가가 소통방 (밴드, 카톡 등)을 직접 개설·운영함으로써 24시간 온라인으로 원격지원한다. 전화, 메일, SNS만으로도 간편하게 요청 가능하며 접수된 후에는 ‘현장대응반’이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중장기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연구개발’ 또는 ‘정책제안’으로 피드백 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현장 지원 후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사항은 신규 연구과제로 발굴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에 다시 적용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에게도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고수온과 적조 피해 현장의 빠른 대응으로 2017년에는 94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고, 전복의 폐사율을 저감할 수 있는 사육기술을 개발·보급함으로서 총 1,280억 원, 넙치 사육수 소독기술을 개발 현장에 보급·적용 시 총 400억 원의 피해를 저감하는 등 약 1,800억 원의 수산피해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혁신24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발간자료를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 눈높이 맞는 정부인사 국민추천제로 실현 (1) | 2024.07.24 |
---|---|
국세와 지방세, 통합민원실에서 한 번에 해결 (0) | 2024.07.22 |
안전인프라 통합운영사업 (0) | 2024.07.16 |
사업체 실내지도 효과 (0) | 2024.07.15 |
온종일 돌봄 정책 알아보기 (0) | 2024.07.11 |